이광재 “천정배, 배신 정치 하지 마세요~”

2008-01-30     최봉석 기자
이광재 열린우리당 의원이 천정배 의원의 탈당을 노골적으로 비난했다.이 의원은 30일 KBS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이몽룡입니다’에 출연, “노무현 대통령을 팔아서 표를 얻고 (상황이 어렵다고 먼저 당을 떠나는) 그런 정치는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 의원은 이 자리에서 “천정배 의원이 열린우리당을 창당했고 원내대표 때 43%의 지지율을 23%로 만들어놨으면 다른 사람이 다 떠나가도 떠나가지 않는 것이 책임 있는 자세”라고 말했다.그는 특히 “탈당한 의원들은 역사에 죄를 짓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나중에 그분들이 (반한나라당 지지세력) 51%를 모으는 데 큰 주역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이 의원은 천 의원이 탈당을 감행한 직후 기자회견을 자청, “다 탈당해도 천 의원은 안 된다”며 “오히려 나가는 사람을 말려야 한다. 그게 인간의 도리가 아니냐”고 지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