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용 LG전자 부회장도 '품질경영'에 꽂혔다

2011-09-14     황정은 기자

[매일일보] “세계 최고의 혁신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세계 최고의 품질경쟁력이 확보돼야 합니다. 품질은 절대 타협할 수 없는 것입니다.”

남용 LG전자 부회장이 ‘품질 경영론’을 들고 나왔다. 남 부회장은 14일 경기 평택사업장에서 진행된 ‘전사 협력회사 품질 결의식’에 참석해 품질 경영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이날 행사는 LG전자 5개 사업본부장과 협력업체 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한 진행된 것으로 세계 최고의 품질 경쟁력을 결의하는 자리였다.남 부회장은 “품질을 위한 노력은 협력업체가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상생의 출발점이고 동반성장의 전제조건”이라며 “추격해 오는 후발주자들과 품질로 승부하기 위해 생존과 상생의 차원에서 다양한 협력업체 지원 및 육성책을 계속해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날 LG전자는 협력업체의 품질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Q-맵’과 ‘서플라이어 Q-게이트’ 등 새로운 지원방안들을 공개했다. 자사가 공개한 ‘Q-맵’은 협력업체가 부품관리·생산공정·출하과정 등에서 자체적으로 품질을 보증할 수 있도록 품질관리 기준을 정확하게 제시해 주는 제도이며 ‘서플라이어 Q-게이트(공급자 Q-게이트)’는 협력업체의 품질관리 시스템 점검을 사전에 지원, 자체 품질관리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남 부회장은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에 대해서도 거듭 강조하며 LG전자 자사 뿐 아니라 협력 중소기업도 품질경영에 함께 동참해야 할 필요성을 역설했다.이날 LG전자 최고경영진과 협력회사 대표들은 △ 기본과 원칙을 준수하고 솔선수범을 통한 품질최우선 경영 실천 △ 품질에서는 절대 타협하지 않는 자기 완결형 품질보증체제 구축 △ 상호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경쟁력 확보 등을 결의하는 ‘품질결의문’에 서명했다.한편 지난 4월 이건희 삼성 회장도 ‘절대 품질’ 경영론을 화두로 내세워 절대품질 기준을 도입, 국내외 사업장에서 최고의 품질관리에 나선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