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이사회 어떻게 될까?

전성빈 이사회 의장 “사태 수습방향으로 노력할 것”

2011-09-14     신재호 기자

[매일일보] 전성빈 신한금융지주 이사회의장(서강대 경영학부 교수)은 14일 이사회에 앞서 "사태를 수습하는 방향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사회가 열리는 태평로 신한금융지주 본관에 모습을 드러낸 전 의장은 “(이사회) 안건을 정하지는 않았다”며 "양측 얘기를 들어보고 이사들과 충분히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김병일 이사(한국국학진흥원 원장)도 "양쪽 의견을 들어보고 논의할 것"이라며 "가장 합리적인 방안이 나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류시열 이사(법무법인 세종 고문)를 비롯한 나머지 이사들은 이사회와 관련된 질문에 '노코멘트'로 일관했다.

필립 아기니에 이사(BNP파리바 아시아 본부장)는 “(이사회와 관련해) 절대 노코멘트하는 것이 회사의 정책"이라고 말했고, 정행남 이사(재일한인상공회의소 고문)도 "미안하지만 노코멘트"라며 답변을 거부했다.

김요구(삼양물산 대표이사), 김휘묵(삼경인벡스 전무이사) 이사도 재일교포 사외이사 4명의 사전 합의설에 대해 "모르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