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中 내몽고 사막을 숲으로 가꾼다"

2011-09-14     류지수 기자

[매일일보] 대한항공이 중국 네이멍구 쿠부치 사막을 녹색으로 물들인다.

대한항공은 소속 직원과 네이멍구 사범학교 학생 등 150여명이 13~15일 동북아시아 황사 발생지인 쿠부치 사막에 나무를 심는다고 14일 밝혔다.

쿠부치 사막은 벌목과 산업 발달로 인해 해마다 서울의 5배 면적에 달하는 지역이 사막화 되고 있는 곳이다.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로 불어오는 황사의 40% 이상은 이 곳에서 발생한다.

대한항공은 올해로 4년째 쿠부치 사막에 나무를 심고 있다. 대한항공이 쿠부치 사막에서 조성하고 있는 '대한항공 녹색생태원'은 연내 316만4700m² 면적에 약 100만 그루의 나무가 자라는 숲으로 변모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쿠부치 사막에서의 녹색생태원 조림 사업이 쿠부치 사막의 황사발생 빈도를 감소시켜 중국과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북아 지역의 환경을 개선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