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유럽 경기 우려로 혼조세 마감...다우존스 0.17% ↓

2011-09-15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들이 미국의 소매판매와 기업의 재고증가와 같은 지표 호재속에 유럽 경제에 대한 악재가 혼재하면서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14일(현지시간) 다우존스지수는 전일대비 17.64P(0.17%) 하락한 10526.49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0.8P내린 1121.10을 나타냈지만 나스닥 지수는 4.06P(0.18%) 상승 2289.77로 시장을 마감했다.

미국의 8월 소매판매는 7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증가하며, 2분기 중반의 감소세에서 벗어나는 동시에 완만한 소비회복기조가 유효함을 나타냈다.

기업재고 역시 소비가 늘어날 것을 대비해 기업들이 공장 가동률을 높여 2008년 7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며 더블딥 우려감을 완화시켰다.

하지만 독일의 9월 투자 신뢰지수가 19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하고 영국의 인플레이션이 정부 목표보다 높게 나타났다는 소식 등 유럽발 악재와 최근 주가상승에 따른 차익매물 출현 등으로 인해 시장은 혼조세로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