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金)값 또 최고치 경신…온스당 1276.5불

2011-09-15     이황윤 기자
[매일일보] 국제 선물시장에서 금 가격이 또 최고치를 경신했다.

14일(현지시간) 1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온스당 1276.50달러(147만7676원 상당)를 기록했다.

이는 9월 독일 투자자 신뢰지수가 전달 14에서 -4.3으로 급락하고 7월 유로존 산업생상이 예상 밖으로 더딘 모습을 나타내면서 유럽의 경기회복에 대한 우려가 부상한 것과 더불어 달러 약세 및 금에 대한 계절적 수요 증가에 따른 결과였다.

ETF 증권의 전략부장인 윌리엄 린드는 "시장에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한, 금 가격은 상승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도에서 결혼시즌이 도래함에 따라 금의 계절적 수요가 증가해 금 가격이 추가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금 값 상승에 따라 은 시세 역시 상승했는데, 이날 국제선물시장에서 은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8.1센트 오른 온스당 20.432달러로 마감했다.

백금과 팔라듐을 비롯한 다른 금속들도 달러화 약세로 인해 상승했는데, 10월 인도분 백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온스당 44.50달러(2.9%) 오른 1594.40을 기록했고 12월 인도분 팔라듐은 24달러(4.5%) 상승한 온스당 553.80달러로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