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금 한 돈 19만4700원… 소매가 20만원 웃돌아

2010-09-15     황정은 기자
[매일일보] 국제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국내 금값도 다시 한 번 크게 올랐다. 15일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순금 한 돈의 도매가격은 19만4700원으로 전날 19만3050원보다 1650원이 오른 가격을 나타냈다.이에 따라 도매가격에 비해 최소 1만2000원이 비싼 소매가격은 20만원을 훌쩍 넘겼으며 일반 소비자들이 금 한 돈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최소 20만6700원을 지불해야 한다.금값은 지난 6월 초순께 도매가격만 20만원을 넘기며 최고치를 경신했고 이후 같은 달 하순부터 하락세로 돌아섰으나 19만원선을 유지하며 높은 시세를 보였다. 이달 들어 지난 8일에는 19만5000원을 넘기며 정점을 찍고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후 하락세를 유지하다 전날부터 다시 오름세를 보였다.이처럼 금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이유는 환율과 더불어 국제 금시세가 급등했기 때문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14일 기준 뉴욕상업거래소에서는 금값이 2%가량 급등해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12월 인도분 금 선물값은 온스당 24.6달러 오른 1271.7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전날에 비해 1.97% 급등한 가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