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네고물량 출회로 소폭하락...1160.9원(0.8원↓)

2011-09-15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하며 1160원선을 유지했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0.8원 하락한 1160.9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4.2원 내린 1157.5원으로 출발했다.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상승과 위험자산 거래 선호 분위기가 맞물려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 경기지표에 파란불이 들어오고 추가 경기부양책이 발표되면서 더블딥(경기회복 후 다시 침체) 우려가 다소 누그러진 것으로 분석된다. 아시아 주요 통화들이 잇따라 강세를 보이는 점도 환율 하락을 부추겼다.

아울러 추석을 앞두고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쏟아져나왔고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순매수 행진 등이 원화가치 상승을 이끌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추가적인 하락 요소가 곳곳에 많이 남아있지만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 등으로 하락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