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더블딥 우려 완화 기대로 상승...다우 0.44%↑

2011-09-16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미국 증시의 주요 지수들이 엔화 강세 진정을 위해 일본정부의 개입 등의 소식에도 최근 발표되는 미국의 경제지표로 인한 더블딥 우려 완화로 상승세로 마감했다. 

15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46.24포인트(0.44%) 오른 10572.73에 장을 끝마쳤다. 나스닥은 11.55포인트(0.5%) 오른 2301.32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3.97포인트(0.35%) 상승한 1125.07으로 장을 마감했다.

일본 정부는 최근 지속된 엔화의 상승세를 막기 위해 이날 도쿄와 유럽 시장에서 엔화를 매각하고 달러를 사들이는 시장 개입을 단행했다.

중국 역시 예금금리 인상을 단행했지만 일본정부의 개입은 엔저기조로의 전환보다는 초엔고추세를 막는데 있고 중국예금금리 인상역시 1회성 이벤트에 그칠 것이란 점에서 치명적 변수는 아니라고 시장전문가들은 내다봤다.

미국의 8월 미 산업생산 및 9월 뉴욕 제조업지수 역시 시장예상을 하회한 가운데 올 여름 경기둔화 추세의 연장선상에 위치했다.

그러나 내용면에서 8월 자동차제외 산업생산이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한 데다 9월 뉴욕 제조업지수 역시 선행지표가 8월보다 개선되었다는 점에서, 9월 들어 발표된 여타 지표와 마찬가지로 더블딥 우려를 완화시키기에 충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