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전국 최초 ‘환경안전분야 리스크 거버넌스’ 협력체계 구축
지역 안전관리 및 재난대응 역량 강화
2018-05-31 김양훈 기자
[매일일보 김양훈 기자]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31일 시청 접견실에서 화학물질 등 재난안전사고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행복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환경안전분야 리스크 거버넌스’협력체계 구축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 인천시와 한강유역환경청, 안전보건공단, 한국산업단지공단, 인하대학교, 인천대학교, 연세대학교, 인천상공회의소, 인천경영자총협회, 한국노총인천지역본부, 인천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인천녹색연합, SK인천석유화학, 희성금속(주)이 함께 했다.이번 협약은 인천지역에 790여개소의 화학물질 취급업소가 산재되어 있어, 화학사고의 위험도가 높고 재난안전사고 발생 시 그 영향의 범위가 주거지까지 미칠 수 있어, 기존 사고발생지(사업장 등) 중심의 예방․대응 방식에서 지역사회공동대응 방식으로 전환이 필요함에 따라 마련됐다.인천시는 민․관․산․학이 유기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재난안전사고를 효율적으로 예방․대비․대응하고 사고 발생 시 재난안전피해확산 방지 대응 체계를 마련하기 위하여 우리나라 최초로 협력 모델을 만들어서 유해화학 물질로 부터 인천지역이 보다 안전한 ‘국제 안전도시’ 조성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했다.주요 협약 내용은 ▲자율안전관리를 위한 유해화학물질 자율대응반 운영 ▲기업대표 안전문화 의식 전환 및 참여업체 인센티브 제공 ▲ 재난관리자원 지원 체계 구축․운영 ▲취약분야 관계자 민․관․학 연계 맞춤형 안전관리 교육 실시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 맞춤형 안심컨설팅 실시 ▲화학사고 위험정보 수집 및 위험경보제 구축․운영 ▲안전․환경․보건 관련 기초 자료 공유 ▲시민참여 재난대비․대응 안전훈련 실시 ▲재난사고 예방․대응을 위한 정책사업 발굴 및 협력체계 운영 등이다.특히, 한강유역환경청(청장 나정균)은 2015년 1월 1일부터 시행된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등에 관한 법률’과 ‘화학물질 관리법’에 의해 한층 화학물질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인천 지역내 유해화학물질 취급 업체를 대상으로 20개 자율대응반장 회사를 구성․운영함으로써 자율안전체계를 구축하였고, 영세한 중소업체들도 이해와 참여도를 높이기 위하여 취급시설 안전관리 정보 공유 및 기술지원 등 자율대응반 활성화를 위하여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있다.또한, 인천시와 한강유역환경청에서는 산업체의 생산성 향상과 안전시스템 구축을 위한 산업안전 및 화학물질 안심컨설팅을 상설운영하고 있다. 필요시 각 기관의 숙련된 전문기술자들이 업체를 방문해 화학물질 취급실태와 시설‧공정을 점검하고 현장 컨설팅과 집중 기술지도를 통해 위험요인은 없는지에 대해 정밀 진단을 실시하고 있다.인천시는 재난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중앙부처와 합동 정책사업 발굴, 공동유치 사업 추진 등을 통해 올해도 환경부 사업인 ‘화학사고 지역대비체계 구축 시범사업’과 안전보건공단 사업인 ‘제2회 안전 거너번스 구축을 위한 CEO 안전포럼 및 체험전시회 개최’사업에 선정되어 추진 중에 있다.아울러, 민․관․산․학 간 협업 및 소통강화를 통해 환경안전분야 재난안전 사고 발생 시 서로간 긴밀한 협력체계구축과 대응 역량을 강화함으써‘시민이 행복한 국제안전도시 인천 만들기’를 위해 각 기관별 사업추진과 실무추진단 등을 구성 운영함으로 재난안전사고로부터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환경조성을 통하여 지속 가능한 도시로 발전하기 위하여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유정복 시장은 “화학물질 재난안전 사고는 시민 안전과 직결된 만큼 각 기관별 협업을 통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해 기관별 역할과 역량강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여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