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추석 마케팅, 고생하는 ‘아내’를 잡아라

롯데홈쇼핑, ‘추석 후유증’ 관련 이벤트 실시

2010-09-16     황정은 기자
[매일일보]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유통업계에서는 이색적인 추석 마케팅이 진행되고 있다. 다양한 프로모션이 활발한 가운데 연휴기간 동안 음식 장만에 고생하는 ‘아내’와 ‘어머니’ 등 여자들을 겨냥한 이벤트들이 실시돼 주목을 받고 있는 것.롯데홈쇼핑(대표 신헌)과 인터넷쇼핑몰 롯데아이몰은 명절 피로를 풀어줄 ‘명절 속풀이’ 마케팅을 진행한다고 16일 전했다. 오는 20~30일까지 추석 연휴기간 동안 경험한 에피소드를 응모할 경우 추첨을 통해 호텔이용권과 외식상품권을 증정한다. 추석에 관련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와 추석 고생담을 이야기하는 명절 속풀이 이벤트 ‘토닥토닥 추석 에피소드’를 통해 50만원 상당의 호텔이용권(1명)과 5만원의 상당의 외식상품권(5명)을 제공하는 것.17~19일에는 명절 후유증으로 고생한 아내와 어머니를 위한 패션의류와 여행상품을 집중 편성한다. 니트카디건과 롱 블라우스, 머플러 등을 판매하며 ‘비 리조트 세부여행 패키지3박 5일 상품을 59만9000원에 선보인다.

이번 ‘토닥토닥 추석에피소드’를 기획한 롯데아이몰 김지은 담당자는 “추석 상차림과 막히는 귀성길 등으로 명절스트레스를 호소하는 고객들을 위해 명절에피소드를 올리는 이색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주부들의 미처 말 못했던 명절 뒷이야기도 속 시원하게 털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