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25일 대선출마 공식 선언
2007-02-01 최봉석 기자
노 의원은 이어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당 조직과 활동방식, 정책노선의 변화가 필요하다. 당 정체성만 빼고 다 바꾸자”면서 “당 혁신의 기수가 되겠다. 당을 바꾸고 세상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그는 당내 대선 후보군과의 차별성에 대해선 “거론되는 후보들과는 앞으로 더 긴 시간 당의 발전을 위해 함께 일할 분들이기 때문에 절대 네거티브 선거는 하지 않을 것”이라며 “당 정책을 국민에게 감동적으로 전할 수 있다는 점, 그래서 타 당의 어떤 후보와도 당당히 3강 구도를 형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출마 선언 이후의 계획에 대해선 “‘새 세상 대장정’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땀 흘려 일하는 사람들을 현장에서 만나 의견을 듣고 이를 바탕으로 정책과 공약을 만들겠다는 ‘현장 중심, 정책 위주’ 선거 원칙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노 의원은 전날 밤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민주노동당이 바꿔야 할 것은 제도와 활동방식, 그리고 정책노선”이라며 “새로운 운동방식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