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값 오름세 유지… 배추 5천원, 대파 4천원

2010-09-16     황정은 기자

[매일일보] 채소값의 오름세가 계속 유지되고 있다.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은 배추 한 포기에 5000원, 무 한 개에 3000원이 넘는 등 채소값이 폭등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16일 전했다. 하나로클럽에 따르면 대파도 한 단에 4000원이 넘어섰으며 한 주 사이에 20~30%가량 오른 가격을 보이고 있다.대부분의 채소들은 태풍 이후 추석이 다가오면서 물량이 부족해 폭등하고 있다. 배추는 한주 사이에 20%, 대파는 무려 32%씩 급등한 것.품목별로 살펴보면 이번 주에 거래된 배추는 한 포기에 5200원이었다. 이는 지난주에 비해 900원(20%) 오른 가격이며 대파는 지난주 보다 1050원 오른(32.8%) 4250원에 판매됐다. 무도 비싸긴 마찬가지다. 무 한 개에 3380원으로 지난주 보다 420원(14.2%) 올랐으며 양파(3㎏)는 지난주와 같은 5100원에, 백오이(3개)는 지난주 보다 140원(4%)오른 3600원에 팔렸다. 사과(홍로. 5㎏, 16내)는 잦은 비와 태풍의 영향, 낙과 및 병해과 발생으로 출하량이 증가하지 못하고 있다. 반면 명절이 다가오면서 소비는 활기를 띠어 가격은 지난주 보다 9000원(18%) 오른 5만9000원이었다.

포도(거봉/2㎏)는 기상호조로 출하량이 증가, 사과·배의 소비전환으로 가격은 지난주 보다 1600원(9.7%) 내린 1만4900원이었으며 복숭아(황도/4.5㎏, 14내)는 제철과일로 활기를 띠어 지난주 보다 6000원(15.2%) 오른 4만5500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