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상장기업] 포메탈

2010-09-17     김백선 기자
[매일일보] 포메탈 주식이 1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돼 매매거래가 시작된다.

1969년에 설립된 포메탈은 단조부품 생산업체다. 포메탈은 179개 매출처에 제품 720여종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 상반기 기준 전방산업별 매출비중은 자동차부품 36.5%, 굴삭기 등 산업기계부품 29.6%, 방산부품 11.1%, 농기계부품 7.2%, 풍력발전부품 7.1%다. 주요 매출처는 현대차, 만도, 두산인프라코어, 볼보, 대동공업, 나브테스코 등이다.

유성모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대 매출처 비중이 10% 수준에 불과하고 전방산업도 자동차, 풍력, 방위산업, 산업기계, 농기계 등으로 다양해 매출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상장기업 가운데 포메탈과 유사한 사업구조를 가진 업체는 대창단조, 한일단조, 흥국 등이다.

포메탈은 2012년까지 1만2000평 규모 서산공장으로 이전한다. 공장 이전에 소요되는 자금은 200억원이다. 32억원은 이미 집행됐다. 포메탈은 나머지 비용을 공모를 통해 확보한 104억원과 현 공장부지 매각대금 약 64억원으로 충당한다.

공장 이전을 마치면 생산능력이 현재의 3배인 연 10만톤까지 확대된다. 포메탈은 공장 이전 후 수익성을 개선함과 동시에 풍력부품 대량생산체계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나아가 포메탈은 풍력·자동차부품 사업을 앞세워 유럽·일본·미국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2015년 목표 수출액은 560억원, 목표 수출비중은 40%다.

포메탈의 공모 후 발행주식 총 수는 598만7000주다. 이 가운데 상장 직후 유통가능 주식 수는 전체의 28.7%인 172만주다.

최대주주 등이 보유한 404만7000주(67.6%)는 1년간, 우리사주 구주분 14만주(2.3%)는 오는 12월 22일까지, 우리사주 공모분 8만주(1.3%)는 1년간 보호예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