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상장기업] 알파칩스

2011-09-17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알파칩스 주식이 1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돼 매매거래가 시작된다.

알파칩스는 2002년 11월 설립된 시스템반도체 개발 전문업체다. 시스템반도체란 이동통신기기, 자동차, 폐쇄회로 텔레비전 등에 사용되는 비메모리반도체다.

알파칩스는 반도체 설계 전문업체인 팹리스업체로부터 제품개발을 의뢰받아 시제품을 제공한다. 알파칩스는 시제품 검토 결과 시장성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해당 제품을 대량생산한다.

지난 상반기 기준 제품별 매출구성은 모바일 멀티미디어 집적회로 35.3%, 시큐리티 집적회로 30.0%, 디스플레이용 집적회로 14.8%였다.

모바일 멀티미디어 부문 매출처는 엠텍비젼, 텔레칩스, 코아로직 등이다. 보안 부문 주요 매출처는 삼성테크윈, 동부하이텍이다. 디스플레이 부문 매출처는 삼성전자 등이다.

김효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알파칩스는 주력사업인 시스템반도체 뿐만 아니라 ARM 기반 플랫폼 디자인, 타이밍 컨트롤러, 디스플레이포트 등 신규제품으로도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그동안 국내에 한정돼있던 사업영역이 확대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알파칩스의 공모 후 발행주식 총 수는 401만6000주다. 이 가운데 상장 직후 유통가능 주식 수는 전체의 52.1%인 209만3000주다.

최대주주 외 3인이 보유한 153만3000주(38.2%), 기타주주가 보유한 36만주(9.0%), 우리사주 3만주(0.7%)는 1년간 보호예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