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국정농단 '아직 끝나지 않은 전쟁 시즌2' 예고

2017-06-05     고상규 기자
[매일일보 고상규 기자]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국회의원(경기 오산시)이 지난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국정농단 세력과의 '아직 끝나지 않은 전쟁 시즌 2'를 예고했다.안 의원은 정유라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정농단세력과의 전쟁은 현재 진행형이고, 정유라의 귀국으로 시즌2에 접어들었다"며 "시즌2는 정유라가 알고 있는 은닉재산을 국민과 함께 찾아 몰수하는 쩐의 전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시즌 2는 촛불의 힘으로 정권교체를 이루었던 시즌 1보다 힘겨운 싸움이 될 것이며 (이는)정권교체로 온 나라가 들떠있을 뿐만 아니라 촛불이 꺼져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의 구속영장 기각에 대해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어 놓고 인터폴에 지명수배된 정유라의 구속을 기각한 사법부의 어리석고 무모한 결정을 지켜보는 국민들의 화병이 도지고 있다"면서 "이쯤되면 갈때까지 가보는 수 밖에...(없다)"고 격전을 예고했다.한편 서울중앙지방법원 강부영 영장전담 판사는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업무방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이날 청구한 정 씨의 구속영장을 기각하자 누리꾼들은 즉각 반응했다.한 누리꾼은 "구속을 피하기 위해 몆개월 간 개인과외 받고온 정유라를 잡아넣을려면 검사들도 내세울만한 신의 한수가 필요했다. 전략에서 진 것"이라며 검찰수사의 한계를 지적했다.이밖에도 "대한민국 90프로 이상 국민들은 정유라가 구속되기를 원한다. 국민을 생각한 판결인가? 이럴거면 알파고 판사도입이 절실하다"며 법원의 판결에 대한 불만도 이어졌다.반면 "대한민국은 촛불 공화국이 아닌 법치국가다. 인민재판은 안된다. 평등한 판결을 한 강 판사를 응원한다"는 등의 소수의견도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