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건축 문화재 안전관리 위한 국제 전문가 워크숍 개최

6월7일부터 3일간…'돌, 나무, 흙 건축의 구조특성과 안전관리 방안' 주제

2018-06-05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6월 7일 부터 9일 까지 ‘돌, 나무, 흙 건축의 구조특성과 안전관리 방안’이라는 주제로 서울과 안동, 경주에서 국제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이는 건축 문화재의 재료가 되는 돌, 나무, 흙 등의 구조특성과 안전점검 방안에 관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여 토의하고, 더 효과적인 문화재 안전관리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이다.이를 위해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와 (사)이코모스 한국위원회(이하 ‘이코모스’)는 지난 4월 10일 국제학술행사 공동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코모스(ICOMOS, International Council on Monuments and Sites)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의 영문약자로 전 세계의 역사적 기념물과 유적의 보전을 목적으로 세워져 세계유산위원회와 유네스코의 자문기관으로 활동하는 국제적 전문가로 구성된 비정부기구이다.워크숍에는 이코모스 이스카사(ICOMOS-ISCARSAH)의 고룬 아룬(Gorun Arun) 회장을 비롯해, 건축구조, 수리‧보존, 복원, 내진해석, 위기 대응 등 문화재 안전관리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가 다수 참석할 예정이다.이들은 숭례문, 흥인지문 등 국내 중요 건축문화재의 구조특성과 안전점검 방안 등을 주제로 전국 8개 중요 건축문화재에 대한 현장 조사와 토론을 펼친다.이코모스 이스카사(ICOMOS-ISCARSAH, International Scientific Committee on the Analysis and Restoration of Structures of Architectural Heritage)는 건축유산의 구조해석 및 수리복원 국제학술위원회를 말한다.워크숍 첫날인 7일은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국립문화재연구소의 ‘한국의 건축문화재 안전관리 현황’에 대한 발제를 시작으로 오후부터 숭례문, 흥인지문, 창덕궁 등을 방문하여 현장조사를 시작한다.8일에는 안동으로 이동, 안동 법흥사지 칠층전탑에 대한 현장조사를 진행하며, 9일에는 경주에서 월성 발굴현장과 쪽샘고분 발굴전시관을 비롯해 첨성대, 경주 불국사 다보탑과 삼층석탑 등을 조사한다. 현장조사 후에는 그 결과에 대한 발표와 토론회를 진행한다.이번 행사는 건축문화재의 구조 해석, 안전관리 방안에 관심 있는 국내외 전문가를 대상으로 하여 영어로 진행되며, 소정의 등록 절차를 거쳐 참석할 수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이코모스 이스카사 2017 조직위원회(☎02-725-2286) 또는 국립문화재연구소 안전방재연구실(☎042-860-9216)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