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치폭행' 사건 전말, 기획사간부가 밀린출연료 요구배우 망치로 폭행...누리꾼 공분 "살인미수

2011-09-19     유승언 기자
 
[매일일보] 배우 이종혁과 호란이 일명 '망치폭행'으로 불리우는 사건을 공개적으로 비난하고 나서며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6일 보도된 이 사건은 지난달 22일 오후 2시40분께 뮤지컬 '코러스라인' 기획사 임원이 '밀린 출연료를 주겠다'며 배우 A씨를 공연장인 서울 강남구 코엑스아티움 앞으로 부른 뒤 미리 준비한 쇠망치로 두 차례 내려친 사건이다. 당시 가해자는 미리 준비해온 서류봉투에서 쇠망치를 꺼내 A씨의 목 뒤와 어깨 부위를 두 차례 내리쳤고, 이로인해 해당 피해자는 전치 4주의 부상을 입었다.이후 잠적했던 가해자는 A씨가 경찰에 고소하자 지난 7일 자신도 A씨한테 폭행을 당했다며 맞고소했다가 경찰이 확보한 공연장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화면에 일방적인 폭행 장면이 담긴 것으로 드러났다.또한 현재 뮤지컬 코러스라인의 배우·스텝들은 임금과 장비 대여료 등 수천만원을 아직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누리꾼들의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누리꾼들은 "쇠망치를 준비해 갔다는 것은 완벽하게 죽일 생각을 하고 간 것이다" "이것은 엄연한 살인미수다" "최고형에 처해야 한다" "경찰도 CCTV를 조금만 일찍 확인했더라면 좀 더 빨리 가해자를 잡을 수 있었을 것 아니냐"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배우 이종혁씨는 피해자 A씨가 자신의 친구라며 뮤지컬계에 폭행이 만연하다고 울분을 자아내 이와 관련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