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국회 ‘슈퍼 수요일’…與野 기싸움 치열
김이수·김동연·강경화 청문회 동시진행…날 선 공방 이어져
2018-06-07 선소미 아나운서
7일 국회에서는 고위공직 후보자 세 사람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한 치도 양보할 수 없는 여야의 설전이 이어졌습니다.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동시에 진행되는 이른바 ‘수퍼 수요일’에 여야의 거센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인사청문특별위원회와 기획재정위원회, 외교통일부는 오전 10시부터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세 후보자에 대한 전문성과 도덕성 검증에 나섰습니다.
이날 청문회에는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자유한국당 서청원, 국민의당 박주선 의원 등 여야 중진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사실상 세 후보에 대해 모두 반대의사를 밝혔습니다.
위장전입과 주택매매 의혹을 두고 열린 강경화 후보자의 청문회는 시작부터 기싸움이 벌어졌습니다.
야권은 질의에 앞서 “청문회는 장관후보자의 장관으로서 자질, 도덕성 심의에 대한 의혹을 회수시키는 자리인데 외교부 관리들이 너무 많이 나와있다”며 관계부처 직원들의 퇴장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에서 “인사청문회의 순조로운 진행으로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가기 위해 여야가 모두 협치를 이뤄야한다”며 호소했습니다.
한편 청와대는 “장관급은 국회 결정과 무관하게 임명이 가능하지만 국회 동의를 구하기 위한 최대한의 노력을 먼저 기울일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매일TV 선소미였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