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범여권 후보 힘들것 41.5%

2007-02-02     최봉석 기자

손학규 전 경기도 지사가 범여권으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우리 국민 상당수는 손 전 지사가 탈당 후 범여권 후보가 될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손 전 지사가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범여권의 대선 후보로 힘들 것이라는 의견은 41.5%였으며, 범 여권후보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은 36.9%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현재 손 전 지사가 소속되어있는 한나라당 지지층은 ‘가능성이 없다’는 의견이 49.6%로 ‘있다는 의견’ 보다 높게 나타난 반면, 열린 우리당(49.3%), 민주노동당(42.5%), 민주당(40.2%) 지지층은 범여권 후보 가능성을 높게 본 비율이 더 많았다. 이는 손 전 지사의 이탈에 기대를 많이 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서울(46.4%), 인천.경기(45.1%), 대구.경북(42.6%) 등에서 ‘범여권 후보가 될 가능성이 없다’는 의견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전북(55.6%), 대전.충청(48.4%) 응답자들은 ‘범여권 후보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이 더 높게 조사됐다.

한편, 연령대가 낮을수록 범여권 후보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이 우세한 반면, 4~50대 이상 연령층은 가능성이 없다는 의견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