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원유 재고·휘발유 재고 증가…WTI 45.72달러

브렌트유 48.06달러·두바이유 48.42달러

2018-06-08     변효선 기자
[매일일보 변효선 기자] 국제유가가 하락했다.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2.47달러 하락한 배럴 당 45.7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런던ICE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2.06달러 내린 배럴 당 48.06달러를 기록했다.한편 두바이현물유가는 전날과 비교해 0.53달러 상승한 배럴 당 48.42달러를 보였다.미국의 원유 재고 및 휘발유 재고 증가는 유가 하락을 견인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5월 다섯째주 미국의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약 329만5000배럴 증가한 5억1300만배럴을 기록하며 9주 만에 증가했다.앞서 미국의 원유 재고는 지난 8주간(4월첫째주~5월넷째주) 2563만 배럴 감소한 바 있다.5월 다섯째주 미국의 휘발유 재고는 미국 드라이빙 시즌에도 불구하고 수입 증가의 영향으로 5주 만에 증가(332만배럴)해 2억4000만배럴을 기록했다.같은 기간 미국의 원유 수입량은 78만7000배럴를 기록하며, 전주 대비 8만4000배럴 증가했다.미국의 달러화 강세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날보다 0.12% 상승한 96.75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