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에서 굿바이~ ‘청량리588’

2007-02-03     매일일보
[매일일보제휴사=뉴시스] 속칭 '청량리 588'이 '과거의 기억'으로 사라질 전망된다. 서울 동대문구는 '답십리길~롯데백화점간 도로개설공사'를 위해 '청량리 588'로 불렸던 이 일대 건축물에 대한 철거에 돌입했다고 2일 밝혔다. 구는 수십년 전부터 형성된 청량리역 주변 전농동 588번지 일대 집창촌 밀집지역에 도로를 개설하기 위해 이 지역 9개동 10필지 중 건축물 2개동을 일부 철거하고 4개동을 폐쇄했다. 이번에 실시 계획이 인가된 '답십리길~롯데백화점간 도로개설공사'는 총 190억원의 예산을 투자, 폭 8~32m, 연장 226m의 도로를 개설하는 것으로, 오는 12월 사업이 완료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도로개설사업 완료 후 청량리균형발전촉진지구의 각종 주변 사업 및 청량리민자역사 건설공사와 연계해 본격적인 지역개발 사업에 박차를 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