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하이닉스, 하반기 실적 악화 예상에 하락세

2011-09-20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지난 17일 LG전자 CEO교체로 인한 LG그룹 편입가능성으로 급등했던 하이닉스가 하반기 업황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증권가 보고서가 나와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20일 오후 12시 36분 현재 하이닉스는 2% 하락한 22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하이닉스는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전날급등한데 따른 피로감과 하반기 실적이 업황 악화로 좋지 못할 것이라는 증권가 보고서에 하락 반전하고 있다.

지난 17일 LG전자는 구본준 LG상사 부회장을 새 CEO로 교체하자 시장에서는 하이닉스에 대해 LG그룹으로의 인수 가능성에 무게를 실어야 한다며 주가 상승 촉매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해 주가는 급등했다.

하지만 20일 미래에셋증권에서 나온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반도체 가격 하락 속도가 다소 빠른 점과 아직까지 컨슈머 PC수요 회복의 조짐이 뚜렷하지 않은점을 이유로 하반기 이익추정을 하향 전망했다.

미래에셋 김장열 연구원은 하반기 하이닉스의 주력제품들이 출하가격은 증가하는데 반해 시장가격은 하락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에 비해 11% 하락할 것이고 4분기 역시 영업이익이 18% 정도 감소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