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임우재 호텔신라 경영과 관련 없어”

2017-06-09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호텔신라는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과 호텔신라 사업은 전혀 관계없다고 해명했다.9일 임 전 고문은 최근 서울시 공무원에게 수억원의 뇌물을 건넨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임 전 고문이 해당 공무원에게 호텔신라의 전통호텔 건립 관련 청탁을 위한 것으로 관측했다.이에 호텔신라는 전통호텔 인허가와 해당 사건은 무관하다고 밝혔다.당시 임 전 고문은 삼성전기 부사장으로 재직하던 시기라 호텔신라 경영에 관여할 위치도 아니고 개인적으로 그럴 상황도 아니란 의미다.또한 호텔신라의 전통호텔 건립 사업은 2011년부터 추진해 지난해 3월 ‘4전 5기’ 끝에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전했다. 2012년 처음 서울시로부터 심의를 받은 이후 4차례에 걸쳐 위원회의 의견을 수정 보완했다는 것이다.호텔신라 관계자는 “이번 사건에 연루된 공무원이 호텔신라 본사 소재지인 중구청에서 도시관리계획 업무를 담당했다는 이유만으로 전통호텔 건립과 연관 짓는 것은 심한 억측과 비약”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