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중남미 신흥시장 진출…다변화 ‘성공’

500만달러 수출계약 성과 예상

2018-06-12     나기호 기자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우리 중소기업이 중남미 신흥시장 진출에 나서며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중소기업중앙회는 중남미 지역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총 207건, 1587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하고, 향후 501만달러의 수출계약 성과가 예상된다고 12일 밝혔다.시장개척단은 지난 4일부터 12일까지 멕시코(멕시코시티), 과테말라(과테말라시티) 및 콜롬비아(보고타) 등 중남미 지역에 파견돼 경기부진과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으로 어려워진 중소기업 수출환경을 다변화하기 위해 추진됐다.특히 중미 최대시장 멕시코를 비롯해 현재 FTA 협상이 진행 중인 과테말라, FTA 발효 1주년인 콜롬비아 등 중남미국가를 대상으로 정부의 경제외교를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더욱이 최근 우리나라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소기업 수출시장을 전략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에너지 저장장치를 개발한 조용호 파워브릿지 대표이사는 “지난해 개발 후 올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 파견동안 23건 이상 수출상담으로 중남미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보았다”고 말하며 글로벌시장 8천만대 수출 청사진을 기대했다.김진옥 코스허브 이사는 “주로 해외 전문전시회를 연간 10회 정도 참여하면서 설립 2년차인 현재 20여개국 수출하고 있는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이번 처음 참가하는 시장개척단을 통해 그간 거래가 부진했던 중남미 시장 진출을 공고히 하는 기회가 되었으며 앞으로도 시장개척단 참가를 계속 희망 한다”고 밝혔다.김한수 중기중앙회 통상본부장은 “중기중앙회는 시장개척단 파견 뿐 만 아니라 현지 인증정보 제공, 관련 해외전시회 단체관 참가지원 등 사후 연계지원을 통해 시장개척단 단순 파견에서 나아가 우리 중소기업들의 실질적인 수출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를 디딤돌로 우리나라 수출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