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민옥선 기자] 서해 갯바람과 팔봉산의 솔향을 머금은 포슬포슬한 감자를 맛볼 수 있는‘서산 팔봉산 감자축제’가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간 팔봉면 양길리에 위치한 팔봉산 주차장 일원에서 펼쳐진다.올해 16회째를 맞이하는 서산 팔봉산 감자축제는‘먹GO, 맛보GO, 즐기GO’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품바, 밸리댄스, 마술 등의 공연이 마련돼 방문객들의 눈과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매년 줄을 설 정도로 인기가 높은 감자캐기 체험에서는 1인당 6,000원에서 12,000원의 참가비만 내면 5~10㎏의 씨알 굵은 감자를 직접 캐 갈 수 있다.감자캐기 체험 신청은 축제추진위원회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예약하거나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아울러 서산시 및 팔봉산 감자와 관련된 퀴즈와 감자, 마늘, 양파 등 신선한 농특산물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농특산물 즉석경매 진행과 유명 쉐프의 감자요리 시식 ▲수중 경품감자 찾기 ▲사랑의 감자 보내기 ▲먹거리 장터 ▲지역 농·특산물 판매장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장동식 추진위원장은“팔봉산 햇감자 맛이 입소문을 타고 알려지면서 매년 관광객이 늘고 있다” 며 “행사장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남은 기간 동안 알차게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팔봉산감자는 농식품부 지리적 표시, 특허청의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등록 등으로 올해까지 코리아 탑 브랜드 대상을 3년 연속으로 수상하는 등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