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광양만을 품은 동백 숲, 천연염색 전’ 열어

천연염색 작품 40여점 전시

2017-06-12     이채영 기자
[매일일보 이채영 기자] 광양시 문예도서관사업소가 오는 6월 13일부터 6월 19일까지 7일 동안 천연염색작가 김경희 씨의 다양한 천연염색 작품 40여 점을 전시한다고 밝혔다.‘광양만을 품은 천년 동백 숲, 천연염색 展’이라는 주제로 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장에서 막을 올릴 이번 전시회에는 다양한 천연염색을 이용해 작품과 실내 인테리어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천연염색 작품 등이 전시된다.‘천연염색’이란 나무, 풀, 꽃 등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염료를 이용해 염색을 하는 기법으로 화학염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있다.특히, 여러 가지 재료를 적당한 배합으로 희석해 만든 ‘천연염색’은 단색에서부터 화학염료로 표현하기 어려운 자연에 가까운 색까지 자연스럽고 부드럽고 표현할 수 있다.시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단순히 직물에 색을 입하는 것뿐만 아니라 우리 조상들이 자연을 이용한 삶의 방식을 이해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또 아이들에게 건강한 전통 문화유산의 계승이라는 관점에서도 많은 학부형과 학생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곽승찬 문예도서관사업소장 “천염염색이야말로 우리 조상들의 삶의 방식이 묻어 있고 앞으로 우리가 꾸준히 발전하고 계승해야할 소중한 자산이다”며,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환경호르몬으로부터 우리 아이들을 지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염색을 직물에 한정하는 것보다는 다양한 분야의 사용처를 연구해 우리생활에 더 깊이 활용될 수 있는 많은 고민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