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한미정상회담 野 동참’ 제안에 한국당만 “부정적 검토”

우원식 “국민·바른정당은 참여…한국당, 국회상황과 제안 연계 말아야”

2018-06-13     조아라 기자
[매일일보 조아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에 야당 소속 의원들을 함께 모시자고 제안한 것에 자유한국당은 부정적 검토를,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참여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문 대통령의 이같은 제안에 대해 “어제 야당 원내대표를 다 찾아뵙고 이 제안에 대해 설명을 드리고 요청을 했다. 한국당은 부정적 검토 의견을,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참여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우 원내대표는 “한국당의 부정적 검토의견은 (제안은) 검토는 하겠다고 했지만 부정적”이라며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참여하겠다. 위원을 선정해 주시겠다(하셨다). 정의당도 제안해 참여하시겠다(고 하셨다)”고 전했다.이어 “한국당은 인사청문회와 (다른 개별 국회논의 사안을) 다 연계한다는 관점에서 이야기를 하시는데, 한국당이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한미공조의 초석이 될 수 있는 정상회담이 아니냐”라면서 “국회상황을 연계시킬 것이 아니라 한국당에서도 적극적으로 (제안에) 참여해서 대통령의 제안을 수용해주시길 다시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