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 타고 '태안여행' 떠나보세요"

2017-06-13     민옥선 기자
[매일일보 민옥선 기자] 태안군(군수 한상기)이 코레일과 손잡고 이색 열차여행 관광 상품을 통한 지역관광 활성화에 앞장선다.군은 관광객들이 코레일 관광열차를 타고 태안을 방문해 바다와 해안탐방로, 천리포수목원, 쥬라기 박물관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둘러볼 수 있는 ‘코레일과 함께 하는 기차여행’ 관광 상품을 개발, 지난 11일 첫 운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코레일과 함께 하는 기차여행’은 서울에서 출발해 코레일 관광열차를 타고 홍성역에서 내려 태안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태안으로 이동한 후 북부와 남부 2개 코스를 둘러볼 수 있는 이색 관광 상품이다.북부코스는 △신두리 해안사구 △만리포 해수욕장 △천리포수목원 △태안전통시장 등을, 남부코스는 △팜카밀레 △쥬라기박물관 △안면도 자연휴양림 △꽃지 해수욕장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코스로 이뤄져 있어 관광객들이 태안만의 독특한 관광자원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태안군은 이번 기차여행 상품 개발을 위해 지난 1월부터 코레일과 운행 코스 및 시간 등에 대한 협의를 하는 등 관광콘텐츠 개발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앞으로도 기차여행 상품을 지역 먹거리와 숙박시설 및 관광지와 연계시켜 지역경제의 동반 상승을 이끌어내겠다는 각오다.

한편, 이번 ‘기차여행’ 관광은 코레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 내에서 신청 가능하며, 당일 신청자가 15명 이상일 경우 서울 용산역에서 출발해 영등포역과 수원역을 경유한 후 홍성에 도착한다.

이용 가격은 북부권 5만 8200원, 남부권 6만 8200원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코레일 홍성역 또는 태안군 문화관광체육과로 문의하면 된다.군 관계자는 “올해는 관광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준비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관광객 1천만 명을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관광객이 만족하는 휴양도시 태안군이 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