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44.5% “부장·임원급, 우리 회사 월급도둑”
2018-06-13 이종무 기자
[매일일보 이종무 기자] 직장인 10명 가운데 6명은 부장·임원급을 사내 ‘월급 루팡’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월급 루팡은 일은 안 하고 월급만 받아가는 월급도둑을 의미하는 신조어다.13일 커리어가 직장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내 월급 루팡’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3.3%가 ‘사내 월급 루팡이 존재한다’고 답했다.직장인들이 생각하는 월급도둑의 직책은 임원급이 23.5%로 가장 많았다.이어 부장급 21%, 차장급 17.3%, 과장급 16.1%, 사원급 12.3% 등의 순이었다.직장인들은 그들이 주로 ‘자신이 하기 싫은 일을 남에게 떠넘기기 때문’(31.4%)에 월급도둑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일은 안 하고 계속 딴 짓만 하기 때문’ 29.3%, ‘자주 자리를 비우기 때문’ 15.1%, ‘퇴근 시간만 기다리기 때문’ 9.7%, ‘일정을 항상 뒤로 미루기 때문’ 7.5%로 뒤를 이었다.이번 조사는 커리어가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4일까지 11일간 직장인 54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