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건설, 분양 흥행 타고 '훨훨'

안양·고양지축 분양 등 재개발 수주·상가브랜드 론칭까지
‘안양 명학역 유보라 더 스마트’흥행…전 타입 1순위 마감

2018-06-14     이정윤 기자
[매일일보 이정윤 기자] 주택사업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한 반도건설이 올해도 분양 흥행을 이어가는 분위기다.반도건설은 지난해 △매출 1조3312억원 △영업이익 1920억원 △당기순이익 2156억원 등 전년과 비교해 모두 크게 늘어난 수치를 기록했다. 주택경기 호황 속에서 주택사업 위주의 내실 경영이 이 같은 실적 상승을 만들어 낸 것으로 분석된다.올해도 이러한 분위기를 이어가고자 반도건설은 연초 지난해 분양한 5400여가구보다 다소 늘어난 6030여가구를 공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주택재개발정비사업과 상가브랜드 론칭 사업도 활발히 진행하는 모습이다.반도건설은 지난 3월 서울시 재개발 사업인 790억원 규모의 ‘서울 서대문구 영천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에 반도건설은 오는 2019년 6월 착공에 들어가 서울 서대문구 영천동 일대에 지하 5층~지상 23층, 총 371가구를 지을 예정이다.분양 성적도 양호하다. 지난달 분양된 ‘안양 명학역 유보라 더 스마트’가 1순위 청약결과 전 주택형 1순위 마감됐다.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이 단지는 1순위 청약결과 전체 200가구 모집(특별 공급 5가구 제외)에 총 652건이 접수돼 평균 3.3대1, 최고 13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오피스텔의 경우 150실 모집에 총 1490명이 신청해, 평균 청약경쟁률이 10대1을 기록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반도건설은 오는 7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원흥동 일대에 ‘지축역 반도유보라’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최고 지상 29층, 5개동 549가구로 조성된다. 이 단지는 최근 뜨고 있는 신흥 주거지에 위치한 중소형 역세권 아파트로 젊은 수요층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백운성 반도건설 분양소장은 “지축지구는 원흥, 삼송, 은평과 더불어 경기 서북부 지역의 신흥 주거지로 떠오르고 있다”며 “서울과 바로 인접한 지역에서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받아 합리적인 가격으로 나오는 아파트인 만큼 수요가 많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한편 반도건설은 상가 공급에도 힘쓰고 있는데, 올해 4월부터는 규모에 따라 상가 상품을 구체화 시키고 있다. 기존에 있던 브랜드 ‘카림애비뉴’는 대형 상가를, 새롭게 론칭한 브랜드 ‘유토피아’는 중소형 상가를 각각 대표하게 됐다.유토피아의 경우 아파텔·오피스텔·지식산업센터 등에 들어설 계획으로, 20~30대 젊은이들을 주요 타깃으로 한다. 이 중소형 상가는 지난 5월 공급된 ‘안양 명학역 유보라 더 스마트’ 단지 내에 첫 선을 보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