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과 가상 넘나드는 힐링 창작극 ‘마니토즈’, 17일 개막

2017-06-16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연극 ‘마니토즈’가 17일 JTN 아트홀 2관에서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다.연극 ‘마니토즈’(연출 김선영 제작 극단 ‘소년’)는 ‘마니토즈’라는 뮤직 스토어를 배경으로 실제 인간과 똑같은 모습의 아바타가 등장하며 발생하는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진정한 삶과 사랑의 의미를 재조명한 창작 희곡이다.극단 소년의 2017년 신작인 연극 ‘마니토즈’는 과거의 상처로 인간관계를 맺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는 작곡가 ‘신동욱’이 운영하는 뮤직 스토어 ‘마니토즈’에서 만나게 된 사람들이 그 인연을 계기로 각자의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거나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재기발랄하게 담아낸 작품이다.작년 ‘대행업체’를 소재로 한 연극 ‘슈퍼맨닷컴’ 전석 매진의 기록을 세우며 창단 당시 연극계의 초미의 관심을 집중시킨 극단 ‘소년’은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 1기 졸업생들이 의기투합해 2015년 설립된 극단으로, 블락비 멤버 피오(표지훈)의 활동으로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린 극단이다.
극단 ‘소년’의 2017년 신작인 연극 ‘마니토즈’ 역시 첫 번째 창작 희곡인 연극 ‘슈퍼맨닷컴’과 같이 티켓 오픈과 동시에 온라인 판매분이 전석 매진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탄탄한 작품성과 안정된 연기력으로 가능성을 인정받은 극단 ‘소년’의 2017년 신작 연극 ‘마니토즈’의 연출은 김선영 연출가가 맡았다.김선영 연출가는 극 중 인물들의 스토리를 치우침 없이 다뤄내는 섬세한 연출로 가상 현실과 현실을 교묘하게 엮어내 물론 작품의 몰입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극 중 첨단 기술인 가상 현실 장치를 이용해 의뢰인과 소통하거나 아바타의 등장 등 적재적소에 배치된 참신한 소재는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참신한 소재와 함께 극 중 유년기를 함께 보내며 성장한 소꿉친구나 학교 선생님 등 주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인물 설정은 아바타, 가상 현실 등의 극적 요소에 현실감을 부여해 작품의 몰입도를 한층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색 소재에 작품성까지 갖춘 창작 희곡 탄생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극단 ‘소년’의 단원이자 무대 위에서 연기를 펼친 배우진 역시 눈길을 끈다.짝사랑하는 여인을 위한 단 한곡의 노래를 찾기 위해 ‘마니토즈’에 발걸음을 하게 된 국어 선생님 박용범 역에는 표지훈(피오)이 캐스팅됐다.아이돌 그룹 ‘블락비’의 멤버인 표지훈은 작년 연극 ‘슈퍼맨닷컴’에서 첫 연극 무대임에도 탁월한연기를 선보이며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인정 받은 바 있다.​유쾌한 이미지의 표지훈이 이번 작품에서 순정파 국어 선생님을 무대 위에서 과연 어떻게 표현해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마니토즈’의 실제 운영자이자 작곡가 신동욱 역과 그의 친구이자 친구이자 천재적인 두뇌를 가진 불법 아바타 복제 전문가 민준 역에는 배우 이한솔과 이충호가 캐스팅됐다.극단 소년의 첫 작품인 ‘슈퍼맨닷컴’에서 안정된 연기로 관객을 사로잡은 이한솔은 이번 작품에서 과거의 상처로 사람과 대면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신동욱 역으로 완벽 변신할 예정이며, 이충호 역시 그간 단편 영화 ‘아빠의 검’ 등에서 인정받은 선 굵은 연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민준의 아바타로 매력적인 외모가 특징인 민혁 역에는 영화 ‘귀향’ 등에 출연한 신예 배우 임동진이 출연한다.​실제 인간과 그의 아바타인 ‘민준’ 역으로 열연할 배우 이한솔과 임동진은 그간 극단 ‘소년’에서 맞춰온 치밀한 연기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소꿉친구를 일편단심 짝사랑하는 남고생 강시후 역에는 배우 최현성이 캐스팅됐으며, 강시후의 짝사랑 상대이자, 극 중 표지훈이 맡은 박용범을 짝사랑하는 여고생 유채림 역에는 배우 안현아가 이름을 올렸다.​배우 최현성과 유채림은 고등학생 특유의 상큼 발랄한 매력으로 극에 신선함을 가미할 것으로 기대된다.마지막으로, 극 중 민준의 아바타인 민혁에게 호감을 느끼는 한하루 역과 작곡가 ‘신동욱’의 과거와 현재에 존재하는 여자친구 양민주 역에는 배우 이경은과 웹드라마 ‘전지적 짝사랑 시점’ 시즌 3에서 유인 역으로 출연해 인상깊은 연기를 보여준 방유인이 각각 캐스팅됐다.한편, 블락비 멤버 피오(표지훈)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연극 ‘마니토즈’는 오는 17일부터 25일까지 JTN 아트홀 2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