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차익매물 출회로 1860선 등정 주춤

2011-09-27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연고점을 1850대 후반까지 높인 코스피가 1860선 돌파를 시도하고 있지만 차익 매도 저항에 주춤거리고 있다.

코스피는 27일 오전 11시 11분 현재 10.34포인트 오른 1856.94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제조업 지표가 예상외 선전에 뉴욕 증시가 급등하자 코스피도 개장 초부터 1850선을 넘어서면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장 중 한때 1858.83까지 올라 연고점도 경신한 상태다.

그러나 기관과 개인 중심으로 차익 매도물량이 출회되면서 1860선 등정을 저지하고 있다. 장 초반 매수에 나섰던 개인은 234억원의 매도로 돌아섰으며 기관도 투신권을 중심으로 529억원의 매물을 내놓고 있다. 외국인만 964억원의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업종별로는 보험, 종이목재. 전기전자 등을 제외한 전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현대건설의 매각이 본격화되면서 현대상선과 현대엘레베이터가 상한가를 치고 있고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항공주들이 3분기 실적 기대로 강세를 보이며 운수창고가 4% 이상 급등하고 있다.

반면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 LG전자, KB금융이 소폭 약세이며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현대차 3인방이 동반 하락하고 있다. 롯데쇼핑은 3분기 실적 기대로 4.30% 주가가 오르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