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청년창업 열기 조성한다”
중기청, 예비 청년상인 40명 모집…청년몰 5곳 新조성
2018-06-18 나기호 기자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최근 전통시장에는 세련된 아이디어와 제품력으로 창업초기 어려움을 이겨낸 젊은 상인들이 발돋음 하고 있다.중소기업청은 미래의 청년상인 양성을 위해 시장 내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 청년상인과 청년점포가 집적된 청년상인몰 조성 대상지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기존의 청년상인 창업지원은 시장별 모집‧선정 후 빈점포에 입점 시키는 방식으로, 점포입지 열악 및 체계적인 교육‧컨설팅 부족, 청년의 선택권 제약 등의 한계점이 있었다.올해는 전국단위로 역량있는 청년상인을 선모집해, 체계적인 교육 및 점포체험 후 청년상인에게 점포(빈점포+기존점포) 선택권을 부여하는 방향으로 체계를 개편했다.또 빈점포 집적지역을 선별, 상권의 특장점을 반영한 청년몰을 전통시장 활성화 중심구역으로 육성하고, 건물주 등과 공동으로 임대료를 성과(매출액)와 연계하는 ‘성과공유형 청년몰’도 시범 조성할 계획이다.특히 이번 육성사업은 창업준비 단계 중 집합교육(찹업초기 및 실전)을 연계한 점포체험 지원을 강화하고, 입지선정을 위해 후보지 선정, 현장방문 및 분석, 최종시장 선정, 점포 확보 등 일련의 과정을 코칭 및 컨설팅 해준다.더불어 입점준비에 필요한 인테리어, 시제품 제작, 마케팅·홍보, 기술컨설팅 등 점포를 성공적으로 오픈 할 수 있도록 점포당 최대 2500만원까지 지원한다.청년상인 집적지구 조성은 시장 내 청년상인 점포와 고객 휴게공간, 상인 협업공간 등이 융합된 청년몰로 신규 조성된다. ‘청년상인 오픈 인큐베이터’ 설치를 의무화해 청년상인의 상품력 검증 및 제품개발 등 보육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중기청 관계자는 “이번 예비 청년상인 신규모집은 빈점포가 가지고 있는 한계를 극복하고 청년상인의 성과 창출을 위해 사업 추진방향을 재설계 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도전에 힘을 실어주고 우리 전통시장에 젊고 건강한 변화의 바람이 일어날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지속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