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안산시의원 8명 탈당

2008-02-03     매일일보
[매일일보제휴사=뉴시스] 경기 안산시의회 열린우리당 소속 시의원 8명이 집단 탈당을 선언하고 현실정치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열린우리당 소속 송세헌 당대표를 비롯한 8명의 의원들은 2일 오전 10시 의원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시민속 시민들과 함께 진정한 생활정치 실현의 길로 들어서며" 라는 발표문을 통해 이같이 선언했다. 의원들은 "옛 漢나라의 한 지역이던 현토성에서 한나라 세력을 몰아내고 옛 고조선의 백성을 구하는 심정으로 우리는 이 자리에 섰다" 며 "그동안 몸 담았던 정당을 떠나는 발걸음이 참으로 무겁고 시민들에게 죄송하다" 고 밝혔다. 이어 "백년정당의 꿈이 무너져 버린 작금의 시점에서 그 명(命)을 다 할때까지 함께하며 중산층과 서민층을 대변하지 못한 무한책임을 지는것 또한 정치인의 책임" 이라며 "분열앞에 갈곳 몰라 서성이는 우리를 지지하고 따라온 안산시민을 구하는 심정으로 안산발전을 위한 진정한 생활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결단했다" 고 강조했다. 의원들은 또 "정당에 연연하지 않고 당으로부터 자유로운 몸이 되어 지역구민들을 만나 진정한 민생을 대변하는 의정활동에 충실하기로 했다' 고 덧붙혔다. 한편 지방의원들의 집단탈당은 전국에서 최초이며 앞으로 이같은 현상이 전국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여진다. / 임덕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