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반반사진 공모전에 세계 45개국서 총 4474점 응모
2018-06-18 강세근 기자
[매일일보 강세근 기자] 경기도 DMZ를 세계적 관광 명소로 만들기 위해 추진된 ‘DMZ반반사진 공모전’ 결과 이스라엘의 아나스타샤(Anastasia Polonsky)씨가 우승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 16일 심사위원회를 열고 ‘From the past will grow the future’라는 제목의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린 이스라엘의 아나스타샤 씨를 ‘DMZ반반사진 공모전’ 최고상인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에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준우승에는 ‘하트’라는 제목의 사진을 응모한 한국의 최유리 씨가 선정됐다. 경기도가 제시한 DMZ사진에 한 장 이상의 사진을 합성한 후 본인의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에 올려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4월 27일부터 6월 7일까지 총 6주간 전 세계 45개국으로부터 4,474점의 작품이 응모됐다. 경기도는 공모기간 동안 다양한 매체를 통해 DMZ반반사진 공모전을 홍보한 결과, 전 세계 137개국에서 캠페인 사이트를 방문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우승자 아나스타샤씨는 5천 달러의 상금과 민간인 통제구역인 DMZ주요 관광지를 경험할 수 있는 ‘DMZ포비든투어’ 의 주인공이 된다.4박 5일간 진행되는 ‘DMZ포비든투어’에는 한국관광공사 유학생 기자단이 동행해 아나스타샤씨의 여행과정을 전 세계에 SNS를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투어를 통해 태양의 후예 촬영지인 ‘캠프그리브스’와 ‘제3땅굴’, ‘도라산전망대’, ‘덕진산성’ 등 DMZ관련 주요관광지를 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차광회 경기도 관광과장은 “DMZ반반사진 캠페인은 전 세계 참가자들이 자연스럽게 경기도 DMZ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의미 있는 캠페인이었다”면서 “계속해서 재미있고 창의적인 글로벌 SNS캠페인을 개발해 경기관광의 브랜드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