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77% “‘투잡’ 의향 있다”
2018-06-19 이종무 기자
[매일일보 이종무 기자] 우리나라 직장인 10명 가운데 8명은 ‘투잡’을 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19일 사람인[143240]이 오투잡과 함께 직장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투잡 의향’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7%가 ‘투잡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이들이 투잡을 원하는 데에는 ‘지금 월급으로는 생활이 힘들기 때문’이 57.3%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결혼·빚 청산·노후 등 묵돈 마련을 위해’ 35.4%, ‘창업 등 새로운 커리어를 위한 준비’ 23.7%, ‘취미나 특기 적성을 살리기 위해’ 22.3%, ‘여행과 쇼핑 등 하고 싶은 것을 위해’ 18.3% 등의 순이었다.직장인들은 취미나 특기를 활용한 ‘재능형 투잡’을 가장 많이 선호(33.7%)했고 주말 아르바이트를 활용한 ‘아르바이트형 투잡’(27%), 본업 기술을 활용한 ‘본업형 투잡’(20.8%), 은퇴나 퇴직을 대비한 ‘창업형 투잡’(17.3%)이 뒤를 이었다.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지고 평균 수명은 점점 늘어나면서 본인의 취미와 특기를 살린 투잡을 통해 경험을 쌓고 미래를 준비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본업에 방해되지 않도록 잘 조율한다면 경제적 소득 향상은 물론 자기 계발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조사는 사람인이 오투잡과 함께 직장인 986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