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단기급등 피로감에 숨고르기...다우 0.44%↓

2011-09-28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미국증시가 단기급등에 따른 피로누적으로 잠시 숨고르기 국면에 들어갔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일부 기업 인수합병 소식이 전해졌지만 지난 4주간의 주가 상승이 너무 가팔랐다는 평가에 따라 숨고르기 장세가 펼쳐지면서 주가가 한걸음 뒤로 물러섰다.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8.22포인트(0.44%) 하락한 1만812.0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6.51포인트(0.57%) 내린 1142.16에 마감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도 11.45포인트(0.48%) 하락한 2369.77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별다른 경제지표 발표가 없었지만 기업들간의 인수합병 움직임이 있어 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였다.

생활용품 제조업체인 유니레버가 샴푸업체 알베르토 쿨버를 37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고,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은 에어트랜 홀딩스를 14억에 달러에 인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월마트는 남아프리카의 매스마트 홀딩스를 42억달러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했다.

이런 재료에도 불구하고 시장 전반에서는 지난 주 각 지수가 2% 넘게 상승한 것이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눈치보기 장세가 펼쳐졌다. 다우지수가 이달에만 8% 넘게 오르는 등 9월 들어 주가가 많이 상승한 만큼 잠시 쉬어가야 한다는 지적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