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단기급등 피로감에 숨고르기...4.85P↓(1855.98)
2011-09-28 박동준 기자
28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4.85P 하락한 1855.98의 약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연일 연고점을 갱신하면서 바쁘게 달려온 코스피가 잠시 멈춰서서 숨을 고르는 하루였다.
이 날도 펀드환매 압박에 투신권은 1807억어치를 팔아 지수상승의 압박을 줬다. 연기금이 1191억원의 주식을 사들여 낙폭을 축소시켰다. 이들을 합쳐 기관은 377억원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외국인도 차익실현 매물을 시장에 내놔 10거래일만에 매도세로 전환했다. 개인만이 616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고 건설, 은행, 보험업종 등에서 1%대 하락을 나타낸 반면 철강금속, 통신업종은 1%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하반기 실적개선 기대감으로 삼성물산이 4.72% 급등했고, 현대제철3.04%, SK에너지2.39% 등도 상승했다. 하지만 현대건설 인수를 공식적으로 밝힌 현대차는 3.10% 하락했다.
대신증권 박중섭 연구위원은 “외국인이 매도세로 전환했지만 이는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매물 출회 측면일뿐 여전히 우리증시는 우상향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