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현금서비스 이용 매년 감소

2010-09-28     이정미 기자
[매일일보]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사용이 매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일시불, 할부, 현금서비스를 합한 전체 카드 이용실적 239조1681억원 가운데 현금서비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40조164억원(16.7%)이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2.2%포인트 줄어들었다.현금서비스 비중은 한때 60%를 웃돌았지만 지난 2003년 카드대란 이후 감소세를 타고 있다. 이에 반해 일시불이나 할부와 같은 신용판매 비중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일시불의 경우 2000년 24.7%에서 지난해 66.3%로, 할부는 같은기간 10.7%에서 15.8%로 증가했다. 올 상반기에도 일시불은 158조5611억원으로 전체의 66.3%에 이르렀고 할부는 40조5906억원으로 17.0%를 차지했다.

이같은 추세대로라면 올해 처음으로 현금서비스 비중이 할부 비중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