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로 시끄럽던 서울광장, '사회적경제' 축제마당 변신
2018-06-22 김종혁 기자
박람회 메인프로그램은 서울광장에 마련되는 <SE여행지> 부스.
이곳에서는 시민들이 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복지 △문화예술 △환경 △교육 △먹거리△ 주거 △공정무역&여행 7개 분야의 140여개 사회적경제기업 제품과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서울시관계자는 "사회적경제기업이 주목하는 주제별 부스를 통해 사회적경제기업이 창출하고자하는 사회적 가치를 자연스럽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와 함께 한국 사회적경제 10년의 역사와 성과를 비롯해 서울시 사회적경제 지원정책과 우수 사회적기업‧협동조합‧마을기업‧자활기업 사례를 소개하는 <정책홍보관>도 볼거리를 제공한다.특히 이 두 행사는 사회적경제 관련 궁금증을 즉시 해결해주는 주황색 깃발을 든 ‘SE가이드’ 제도를 운영, 현장에서 자세한 상담과 안내도 해준다.
정책홍보관,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서비스 체험, 먹거리존 및 프리마켓 등 다양
아시아 최초 ILO사회연대경제 아카데미 개최, 국내외 전문가 43명 강연
한편 행사에 앞서 26일(월)~30일(금) 서울시청, 서울대학교 등에서는「제8차 사회연대경제 아카데미」가 개최된다. ILO SSE Academy(사회연대경제 아카데미)는 협동조합, 지역경제개발을 비롯한 사회연대경제 전 부문에 대한 역량강화를 목적으로 2010년부터 세계 도시를 순회하며 개최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2월 제8차 아카데미를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공동으로 준비해 왔다.첫날 개막식에서 국제노동기구(ILO) 사회적경제담당 수석전문가인 △ 로베르토 디 메글리오(Roberto Di Meglio)는 전세계의 사회연대경제 모범사례와 이를 강화할 수 있는 기회와 도전과제에 대한 강연을 시작으로, △ 칼폴라니연구소장 마가렛 멘델(Marguerite Mendell), △ 유럽 사회적기업 연구소(Euricse) 대표 지안루카 살바토리(Gianluca Salvatori), △송경용 국제사회적경제협의체(GSEF) 의장 등 세계 각국에서온 43명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각 나라의 사회연대경제 모범사례를 발표하고 토론을 하게 된다.
이번 아카데미는 26일(월) 개막식에 이어 전 세계 사회연대경제 사례와 지속가능한 미래일자리 육성을 위한 생태계 조성 등을 주제로 총회가 진행된다.
인도‧태국‧홍콩 등 5개국 아시아 사회적경제활동가간 정책대화장 마련
7월 1일(토)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13층 대회의실에서는 인도, 태국, 파키스탄, 홍콩 등 다양한 아시아 사회적경제 활동가들이 모여 아시아 사회경제 개발과 관련된 우수정책 사례를 공유하는 <2017 아시아 정책대화>도 열린다.이날 행사는 UN사회개발연구소 이일청 박사의 ‘포용적인 개발을 위한 아시아 사회연대경제 정책 프레임워크’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아시아 5개국 패널토론, 도시문제 해결 혁신사례 발표, 그룹별 정책 케이스스터디를 통한 토론 결과 및 최종 정책 제언 등 아시아 사회경제 정책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질 계획이다.유연식 서울시 일자리노동정책관은 “이번 박람회는 10년간의 사회적경제 발전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이자 시민들이 사회적경제를 공감할 수 있는 특별한 자리”라며 “ILO사회연대경제아카데미와 아시아정책대화 등 국제포럼을 통해 국내 사회적경제 주체들의 역량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