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반대 다큐영화 '파란나비효과' 오늘 전국 개봉

2018-06-22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지난 여름을 뜨겁게 달궜던 경북 성주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반대 투쟁을 담은 다큐멘터리영화 '파란나비효과'가 오늘, 22일 전국에서 개봉된다. 그동안 개봉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박주민의원, 정의당 김종대의원을 비롯한 정치계,문화계인사들이 사드도입 반대입장을 표명하며 '파란나비효과'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왔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개봉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한 다음 스토리펀딩에서 '사드 배치는 또 다른 세월호'라는 글을 통해 군사적 효용성, 전쟁위험, 경제타격, 군사주권 등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6가지 이유를 밝힌바 있다.한편 국회 내 대표적인 군사 전문가로 꼽히는 정의당 김종대 의원은 스토리펀딩에 참여했고 지난 13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파란나비효과 먼저보기 시사회'와 관객과의 대화 행사에도 함께 한바있다.김 의원은 "'파란나비효과'는 1년 넘게 사드 배치를 몸으로 막아온 성주 주민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최근 계속 사드에 대한 뉴스가 쏟아졌지만 정작 성주 주민들은 안중에 없었다.  사드 배치로 성주 주민들이 맨몸으로 어떻게 싸워왔는지 영화에서 알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지난 14일 진행된 특별시사회에 참석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속적으로 문제제기 하셨고, 단순히 자기가 사는 곳에 사드가 배치되는 것을 반대하는 것을 넘어서서 우리나라 전체를 생각하는 마음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굉장히 어려운 과정들이 남아있을 것 같다. 사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하나씩 꾸준하게 잘 풀어나갈 것이고, 그런 과정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사드 배치 반대 투쟁을 담은 첫 번째 다큐멘터리 영화 '파란나비효과'개봉을 앞두고  박문칠 감독 예비관객들에게 호소하며 관심을 가져달라는 입장을 전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