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회삿돈 횡령'혐의 현대종합상조 압수수색

2011-09-29     박정자 기자
[매일일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차맹기)는 현대종합상조 박헌준 회장이 회삿돈을 횡령한 정황을 포착하고 28일 여의도 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하드디스크와 회계장부를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검찰은 전국상조협회장이기도 한 박 회장이 부동산 매입이나 설계비용을 부풀리는 방법으로 100억원 이상의 회삿돈을 가로챈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압수물에 대한 분석이 끝나는 대로 박 회장 등 회사관계자를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현대종합상조는 상조업계 2위 회사로, 업계 1위 보람상조 최모 회장은 회삿돈 횡령 혐의로 1심에서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바 있으며 지난 16일에는 한라상조 박모 대표가 같은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