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中企업계, ‘중소기업일자리위원회’ 출범

“새정부 노동정책 창구역할 다짐”

2017-06-22     나기호 기자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중소기업계가 새정부 국정 핵심과제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협력·소통 역할을 이어갈 ‘중소기업 일자리위원회’ 출범을 선언했다.중소기업중앙회는 22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개최되는 ‘2017년 중소기업리더스포럼’ 개막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새정부 노동정책에 대한 공식 협력창구로서 체계적인 일자리 창출방안 마련을 위해 범중소기업계가 함께 참여하는 ‘중소기업 일자리위원회’를 출범한다고 밝혔다.중소기업일자리위원회는 중소기업단체협의회와 900여 업종별 중소기업협동조합을 중심으로 새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일자리 창출에 적극 협력하고, 일자리 문제와 관련한 각 분야별 현장 의견을 수렴해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반영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공동위원장에는 박성택 중기중앙회장, 한무경 여성경제인협회장이 맡게되며, 소상공인연합회, 이노비즈협회, 메인비즈협회 등 중소기업단체장 및 산업·지역별 중소기업대표 35명으로 구성된다.실무위원회는 최수규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을 위원장으로, 중소기업단체 부회장단으로 구성된다. 일자리위원회 주요역할에 맞춰 △고용창출분과 △정책기획 분과 △채용지원 분과 △창업벤처 분과 △규제개혁 분과 등 5개 분과로 나눠 일자리 창출과 관련한 역할을 분담하게 된다.또 학계·중소기업 연구기관으로 구성된 전문가의 의견수렴을 위한 일자리정책자문단 설치와 지역별 중소기업일자리위원회도 구성‧운영할 계획이다.한무경 여성경제인협회장은 “여성기업이 규모가 크지 않은 이유는 여성이라는 사회적 편견으로 업종 다변화와 확장에 필요한 전문인력 확보가 어렵기 때문”이라며 “여성경제인협회는 2500명의 회원사를 대상으로 올 10월부터 시범 가동되는 전문인력 센터를 통해 여성들의 경력 단절 예방과 전문인력 발굴 및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좋은 일자리 창출은 정부의 의지만으로 부족해, 정부와 경제계, 노동계 등 경제주체들이 양보와 타협을 통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며 “중소기업도 양질의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민성장을 이루는데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