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자연드림파크 시네마, 영화 ‘옥자’ 상영
2017-06-22 김진홍 기자
[매일일보 김진홍 기자] 세계적인 국제영화제인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하여 화제를 일으키고 있는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영화 ‘옥자’ 가 오는 6월 29일 구례자연드림시네마에서 개봉한다.구례자연드림시네마는 구례자연드림파크 내에 위치해있으며 아이쿱생협 조합원의 출자로 만들어진 전남 군 단위 최초 개봉영화관이다.지난 2014년 4월 개관 이후 누적 관람객 수 168,949명(17년 6월 20일 기준)을 기록하였으며, 문화서비스가 열악한 인구 2만 7천여 명의 작은 농촌지역에 주민들의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였다.구례자연드림시네마는 지난 2016년 4월에는 스크린독과점을 해소하고 새로운 극장망을 확대하기 위해 ‘극장을 찾아서’ 영화제를 개최하여 배우 안성기, 방은진 감독 등이 작은영화관 활성화를 위해 뜻을 함께 한 바 있으며, 문화의 다양성 확대를 위해 상영관을 찾기 어려운 다이빙벨, 자백 등 사회적 이슈와 관련한 영화도 상영하였다.또한 문화사진전 개최, 지역학교 학생들의 문화체험활동 지원(영화관람권 제공), 지역의 초등학교의 졸업식 장소 및 지역민의 결혼식장 제공 등 도시수준의 문화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농촌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협력하고 있다.시골의 작은영화관을 넘어서 지역주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성장한 구례자연드림시네마에서 무농약 국산 옥수수로 만든 팝콘과 함께 무더운 여름을 잠시나마 피할 수 있기를 바란다.오는 6월 29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개 국가에서 온라인으로 공개되는 영화 ‘옥자’ 는 작은영화관(비 멀티플렉스)을 중심으로 전국 66개의 상영관에서도 동시 개봉될 예정(17년 6월 15일 기준)이며, 오는 6월 27일(화)부터 구례자연드림파크 홈페이지 또는 현장에서 예매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