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민 3차 촛불집회..."하이닉스 증설 허용" 요구
2008-02-04 매일일보
【매일일보제휴사=뉴시스】"하이닉스 이천공장 증설을 즉각 허용하라" '하이닉스 이천공장 증설'을 요구하는 경기 이천시민들의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경기 이천시민 1000여명은 지난 3일 오후 7시 이천 중앙로 '문화의 거리'에서 3차 촛불집회를 가졌다. 하이닉스 관련 이천시민들의 촛불집회는 지난달 20일과 27일에 이어 벌써 세 번째다. 이날 집회에는 조병돈 이천시장을 비롯해 이규택 국회의원, 김태일 시의회의장, 유승우 전이천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촛불집회는 이천예총의 문화공연과 초청가수 공연이 펼쳐 졌으며 이규택 국회의원과 조병돈 시장, 김태일 의장의 규탄사도 이어졌다. 이천시민들은 이날 촛불을 들고 중앙로 1.5㎞ 거리를 돌아오는 촛불행진을 가진 뒤 1시간 30분여만에 자진해산했다. 한편 이천시범시민대책위원회는 오는 9일 4차 촛불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범대위 관계자는 "정부가 불합리한 결정을 철회하고 이천시민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세종로와 과천 정부청사 1인시위도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 박종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