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로밍음성할인 요금제 2종 출시

2010-09-30     박정자 기자
[매일일보] SK텔레콤(대표이사 정만원)은 우리나라 국민의 주요 출국지인 미국, 중국, 일본, 동남아 지역에서 음성 로밍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로밍 음성할인 요금제 2종, ‘로밍음성할인100’ 과 ‘로밍음성할인 500’을 새롭게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로밍음성할인100’은 기본요금 1만원에 1만5천원의 무료 발신 통화를 10일간, ‘로밍음성할인500’은 기본요금 5만원에 7만원의 무료 발신 통화를 30일간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본 요금제는 전체 로밍 이용고객의 78%가 방문하는 미국, 일본, 중국, 동남아 4개 권역 중 고객이 출국하는 국가에 맞게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다. 동남아 권역은 태국, 베트남, 필리핀, 홍콩, 마카오, 싱가폴, 대만,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라오스, 브루나이 12개국이 해당된다.

SK 텔레콤 이용 고객은 ‘로밍음성할인100’과 ‘로밍음성할인500’ 중 본인의 로밍 이용량과 출국국가에 맞게 선택해 사용할 수 있으며, 기존 요율 대비 최대 2만원 할인된 금액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단, 무료 통화 혜택 초과 시에는 각 국가별 기존 요율이 적용된다.

특히, 이번에 출시한 로밍음성할인 요금제는 기존 SK텔레콤의 데이터로밍 요금제인 아태 지역 위주의 ‘브릿지 데이터 로밍 (Bridge Data Roam)’, 미국, 중국, 일본 여행 시 유용한 ‘미중일 데이터로밍’과 중복되는 국가에서는 동시 이용이 가능해, 고객이 출국 국가에서 데이터로밍 뿐만 아니라 음성 로밍도 할인된 가격으로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데에 더 큰 의의가 있다.

본 요금제는 출국 전 T월드 홈페이지 (www.tworld.co.kr) 혹은 T로밍 고객센터(1599-2011)를 통해 사전에 신청해 간단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본인이 정한 서비스 개시일부터 무료통화 혜택을 사용할 수 있다. 사용 기간이 지나면 정액제는 자동 해지된다. 서비스 개시일과 종료일은 한국 시간을 기준으로 적용된다.

SK텔레콤 Global 서비스전략본부 이진우 본부장은 "올해 크게 증가추세에 있는 해외여행객이 음성로밍 서비스에 대해 느끼는 요금부담을 실질적으로 경감시키기 위해 이번 요금제를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SK텔레콤의 로밍 리더십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더 많은 편의와 혜택을 제공하는 로밍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