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데 라 이글레시아 감독 방한…마스터 클래스 개최

2017-06-27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집행위원장 최용배, 이하 BIFAN)가 현대 장르 영화사의 거장 알렉스 데 라 이글레시아 감독의 특별전 ‘ 알렉스 데 라 이글레시아 : 판타스틱 영화의 거장’Álex DE LA IGLESIA: El Maestro Cineasta Fantastico을 개최하고, BIFAN을 통해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 알렉스 데 라 이글레시아 감독의 마스터 클래스도 마련한다.
 
장르 영화의 거장이자 대중적인 작가로도 칭송 받는 알렉스 데 라 이글레시아 감독은 그 이름만으로도 스페인어 장르 영화 애호가들에게 전설과도 같은 존재로 일컬어지고 있으며 관객들의 오감과 상상을 자극하는 작품들로 수많은 영화 전문가들과 학자들로부터 ‘대중적인 독창성’을 지닌 특출한 감독으로 회자되고 있다.
 
BIFAN이 마련한 이번 특별전에서는 스페인의 아카데미상인 고야상에서 6개 부문 수상을 비롯 프랑스 제라르메 환타스틱 영화제, 브뤼셀 국제 환타지 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야수의 날>을 비롯해 <커먼웰스> <800블렛> <퍼펙트 크라임> <광대를 위한 슬픈 발라드> <마녀 사냥꾼>등 엄선된 그의 대표작들과 최신작 <더 바>를 상영한다.

또한, 이번 특별전에서는 TV영화로 제작되어 극장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잠 못 들게 하는 영화 1- 아기의 방」과 감독의 첫 단편영화인 <칵테일 살인마>를 상영해 관객들에게는 그 동안 접할 수 없었던 그의 전작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특히, <칵테일 살인마>는 <야수의 날 >상영 바로 전, 알렉스 데 라 이글레시아 감독이 직접 가져온 35mm 필름으로 BIFAN에서 최초로 극장에서 상영할 예정이며, <야수의 날> 상영후에는 GV도 진행 할 예정이다. 같은 날 <야수의 날> 20주년 기념 다큐멘터리 <야수의 후예> 역시 BIFAN에서 최초로 대형 화면에서 상영 할 예정이다.
 
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를 위해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 알렉스 데 라 이글레시아 감독은 그의 신작 <더 바>상영 후 마스터클래스를 열고 그의 작품 세계를 살펴보는 시간을 갖는다. 또, 이번 특별전 개최를 기념하기 위해 국내외 저명 필자들로 구성된 특별책자를 발간하고 감독의 마스터 클래스에 참석한 관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나눠 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