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다음달 17일 제주포럼 개최

2018-06-27     이한듬 기자
[매일일보 이한듬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는 7월 19일부터 나흘간 ‘제주에서 만나는 통찰과 힐링’을 주제로 ‘제42회 대한상의 제주포럼’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CEO 하계포럼의 원조인 대한상의 제주포럼은 1974년 7월 ‘제1회 최고경영자대학’으로 시작돼 2008년 ‘제주포럼’으로 이름을 바꾼 후 올해로 42회째를 맞이한다.이번 포럼에는 국내 최고의 석학 도올 김용옥 선생을 비롯해 경제정책의 컨트롤타워인 경제부총리, 제롬 글렌 유엔미래포럼 회장, 김진명 작가, 데니스홍 UCLA 교수,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 주한 미국대사대리 등 역대 최고 수준의 연사들이 마이크를 잡는다.도올 김용옥 선생은 기업인 대상 강연을 하지 않았으나 이번에 처음으로 대한상의 제주포럼에서 ‘새로운 한국의 미래와 기업인의 길’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펼친다.첫날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새정부 경제정책 방향’을 주제로 초청강연에 나선다. 김 부총리는 새로운 성장의 길로 나아가기 위한 정부의 정책방향을 들려줄 예정이다.이어 세계적인 미래학자이자 유엔미래포럼 회장인 제롬 글렌이 ‘4차 산업혁명과 기업의 미래’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한다.한국경제와 기업의 미래를 색다른 시각에서 살펴보는 자리도 마련된다. 둘째날 김진명 작가는 ‘국제정세 변화와 한반도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에 나서, 특유의 상상력과 추리를 바탕으로 국제정세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줄 전망이다.한미 양국 모두 새정부 출범에 따라 정책기조가 변화하는 시기인 만큼 주한 미국대사대리의 강연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마크내퍼 대사대리는 오랜기간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왔던 한·미 양국이 어떻게 경제협력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을지 강연할 예정이다.중국과의 협력방안도 논의된다. 마지막날 특별강연자로 초청된 추궈홍 중국대사는 수교 25주년을 맞은 양국관계의 발전방향을 논의한다. 그는 이번 강연을 통해 사드문제로 냉랭한 한·중 관계의 실마리를 풀어내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킬 방안은 무엇인지 제언할 것으로 기대된다.이 외에 4차 산업혁명의 현재와 미래를 들여다볼 수 있는 세션, 기업인들의 심신을 재충전시켜줄 웃음과 힐링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