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절임배추사자!"…1박스 2만5천원 괴산배추 인기에 관련 홈페이지 마비

2010-09-30     유승언 기자

[매일일보] 절인배추 1박스(10포기)를 2만5000원에 내놓은 괴산절임배추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30일 충북 괴산군 절임배추 생산자협의회(회장 김갑수)는 올해 괴산시골 절임배추를 2만 5천원(20㎏)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배추값 폭등으로 현재 한 포기에 1만 5000원에 육박하는 경악할만한(?) 가격에 김치가 아니라 '금치'라는 별명이 붙고, 올해 김장을 포기하겠다는 소비자까지 생긴 시점에서 이같은 파격적인 세일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환호 하고 있다.이 같은 괴산절임배추를 사려고 몰려든 누리꾼들로 인해 현재 관련 홈페이지는 트래픽 초과로 사이트가 열리지 않는 등 호황을 누리고 있다.이와 관련 관계자는 “괴산절임배추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소비자와의 신뢰도 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또 “이상기온으로 배추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줄고 일반 농가에서 배추 확보의 어려움 때문에 가격 결정에 많은 고심을 했다”며 “앞으로도 절임배추 가격 결정시 소비자를 우선으로 고려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